한국행 국제선 터미널은 정상 가동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 일부 터미널이 갑작스런 정전으로 항공편이 취소되고 탑승 절차가 지연되는 등 큰 혼란을 겪었다.
6일(현지시간) CNN·KTLA 등에 따르면 LA 국제공항 8개 터미널 중 1, 7, 8 터미널 등 3곳에서 전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약 4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끊겼다.
정전으로 비상 발전시스템이 가동돼 길을 안내하는 유도등이 들어왔지만, 검색과 게이트 연결 등 공항 주요 기능이 마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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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1을 사용하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은 "LA로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를 다른 공항으로 유도했다"라고 말했다. 사우스웨스트는 약 40편이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유나이티드항공도 9편을 취소하고 19편이 지연됐다고 말했다.
혼란은 다음 날 아침까지도 이어졌다.
터미널 1은 6일 새벽 모든 승객을 청사에서 내보내고 한 시간 남짓 터미널 전역을 폐쇄했다.
공항 측은 모든 승객에 대한 검색 절차를 다시 진행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공항 경찰이 전체 승객에 대한 재검색을 지시하면서 터미널 1 주변이 매우 혼잡한 상태라고 현지 방송은 전했다.
한국으로 가는 항공편을 탑승하는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은 정전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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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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