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금요일인 7일은 전국이 남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경북 동해안·경북 북동 산지 30∼80㎜(많은 곳 120㎜ 이상), 그 밖의 전국 5∼20㎜로 예보됐다.
호우 특보가 발표된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동해안에는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축대가 무너지거나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비는 정오께부터 서해안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 6시께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 동해안에는 다음날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현재 양양공항에는 저시정 경보가, 제주공항에는 강풍 경보가 발효돼 항공기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오전 5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7.1도, 인천 17.1도, 수원 17.2도, 춘천 17.4도, 강릉 17.1도, 청주 17.8도, 대전 17.4도, 천안 16.7도, 전주 19.2도, 광주 18.4도, 제주 21.2도, 대구 18.4도, 부산 18.2도, 울산 17.7도, 창원 17.5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18∼2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하고 비의 영향을 받아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남해 앞바다에서 1.0∼3.5m,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1.0∼4.0m, 남해 2.0∼5.0m, 동해 1.0∼5.0m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까지 전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대부분의 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겠고,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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