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KB증권은 7일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화학제품 수요둔화를 반영한다며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한 목표주가를 37만원에서 34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영찬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조7천942억원, 2천95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12.4%, 57.9%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모노에틸렌글리콜(MEG)과 뷰타다이엔(BD) 등 주력제품의 스프레드가 하락해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증가하지 못하고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상반기 중국의 증치세 인하 등 경기부양 정책에도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하면서 화학제품 가격은 5월부터 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하반기 화학제품 가격은 차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합성수지 스프레드는 중국의 가전 보조금 지급에 따른 수요 회복과 제한적인 신규 증설로 상반기와 유사한 안정적 흐름이 예상되지만, 합섬원료 체인 수익성은 공급과잉과 밸류 체인 재고 축소로 상반기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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