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5세대(5G) 이동통신에서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를 배제할 것을 사실상 공개적으로 촉구함에 따라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LG유플러스[032640] 주가가 7일 장 초반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LG유플러스는 전 거래일보다 2.78% 하락한 1만4천원에 거래됐다.
앞서 해리스 대사는 지난 5일 '클라우드의 미래'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5G 네트워크상 사이버 보안은 동맹국 통신을 보호하기 위한 핵심 요소"라며 "지금 내리는 (5G 보안 관련) 결정이 앞으로 수십년간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그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말했듯 세계는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원한다"며 "단기적인 비용 절감은 솔깃할 수 있지만 신뢰할 수 없는 공급자를 선택하면 장기적인 리스크와 비용이 매우 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5G 통신망 구축에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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