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는 경기 성남시 스타트업캠퍼스에 있는 '르노 오픈이노베이션 랩 코리아'에서 국내 스타트업들과 함께 개발 중인 혁신기술들을 공유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르노삼성차의 다양한 부서원들로 구성된 알파팀과 국내 스타트업들이 공동 개발 중인 신기술들의 발표와 시연이 이뤄졌다.
발표된 주요 신기술은 차량의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대체부품 관련 기술과 소비자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 헬스케어와 접목한 주행 시스템 등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르노 오픈이노베이션 랩 코리아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이스라엘 텔아비브, 프랑스 파리와 함께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가 설치한 이노베이션 랩 4곳 중 하나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스타트업은 르노삼성차를 통해 신기술을 국내 시장에서 먼저 출시하고 시장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르노 이노베이션 랩 코리아의 책임자인 김호웅 프로젝트리더는 "한국은 소비자의 요구가 다양하고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으로 신기술의 데모 버전을 시험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라며 "르노삼성차 알파팀이 다양한 스타트업과 협업하고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르노 클리오와 르노삼성차 QM3의 액세서리로 20만원 대에 판매되는 헤드업디스플레이도 지난해 열린 첫 행사에서 발표된 이후 이른 시일 안에 상품화된 사례다.
한편 르노 오픈이노베이션 랩 코리아는 2017년 9월 오픈 이노베이션 오피스로 시작했다가 올해 초 확장했으며, 5G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하는 기술이나 제품들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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