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개혁개방을 통한 중국 동북지역 진흥을 강조하면서 "동북아시아에 초점을 맞춘 개방협력 고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무원 동북지역 노후공업기지 진흥 영도소조' 조장이기도 한 리 총리는 전날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네이멍구(내몽고)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베이징에서 열린 관련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리 총리는 "전면적인 동북지역 진흥정책을 실시하면서 적극적인 진전을 거뒀다"면서 "지금은 동북지역 경제전환에서 중요한 시기로, 갈등이 분명히 드러나고 있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동북진흥이 국가전략이라는 큰 틀에서 가지는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해야 한다"면서 "개혁개방을 통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구조 전환 및 새로운 경쟁우위 육성 등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리 총리는 "전면적인 동북지역 진흥은 개혁개방에 의지해야 한다"면서 "자유무역시범구 개혁 경험을 더욱 보급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연해 경제권과 국경 개방을 잘 추진하고 더 큰 개방조치를 하는 한편, 동북아시아에 초점을 맞춘 개방협력 고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리 총리는 국가적으로 동북 노후 공업지역 진흥을 가속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이 지역에 대한 추가적인 감세뿐만 아니라 재정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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