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외우면 평생 써먹는 영어 명문장' 출간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시대를 대표하는 리더들의 연설문은 가장 정제되고 품격 있는 문장으로 이뤄진다. 연설문은 제한된 시간에 가장 효과적인 표현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글이기도 하다.
명사들의 영어 연설은 그런 점에서 귀중한 영어 공부 재료가 된다.
신간 '한번 외우면 평생 써먹는 영어 명문장'(틔움)은 글로벌 리더들의 명연설을 통해 고급 표현과 화법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돕는 영어 학습서이다.
연합뉴스에서 외교와 북한 관련 영문 및 국문 기사를 써온 고병준 기자와 이상현 기자가 펴냈다.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의 '게티즈버그 연설'부터 존 매케인 전 미국 상원 의원의 '마지막 발표'까지 약 150년간 영어로 작성된 역사적 연설 52개의 핵심 부분을 소개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각계 명사들의 정치, 외교, 스포츠, 문화 등 다양한 분야 연설이 실렸다.
연설문은 구어체라 바로 써먹을 수 있고, 간결하고 명확해 지루하지 않다는 장점도 있다. 역사적 배경과 맥락이 있고 연설자의 철학과 가치관도 녹아 있다.
저자들은 6단계 학습 방법을 제시한다.
우선 연설문의 맥락을 이해하도록 풀어놓은 배경지식을 보고 맥락을 파악한다. 이어 발췌된 연설문을 소리 내서 5번 읽는다. 그다음에 유용한 구문에 대한 해설을 본 뒤 원어민이 녹음한 연설문을 듣고 따라 읽는다. 책에 표시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단축 URL을 입력하면 원어민이 녹음한 연설문을 들을 수 있다. 이후 퀴즈로 복습하고, 마지막으로 전체 문장을 외워 연설의 주인공처럼 줄줄 말해본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 주옥같은 영어 연설문 표현을 체득할 수 있다. 덤으로 영미권 근현대사의 중요 사건들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224쪽.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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