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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7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달러당 1,180원대에서 한 주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오른 달러당 1,18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0.9원 오른 달러당 1,179.5원에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주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오전 장중 보합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오후 들어 가파른 위안화 약세 소식에 원화도 달러당 1,180대로 올라섰다. 1,170원대로 떨어진 지 이틀 만이다.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위안화 환율을 방어하는 '레드라인'이 있느냐는 질문에 특정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무역전쟁 심화로 경제에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이에 대응할 충분한 통화정책 여력이 있다고도 했다.
중국과 홍콩 금융시장은 이날 단오절로 휴장했지만, 이 은행장 발언이 보도된 뒤 동아시아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9.40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91.45원)보다 2.05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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