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한 호주 아널드 감독 "만족스러운 경기…선수들 잘해줬다"

입력 2019-06-07 22:37  

패배한 호주 아널드 감독 "만족스러운 경기…선수들 잘해줬다"
"황의조 훌륭한 선수…오늘 손흥민은 예상보다 덜 위협적"


(부산=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습니다."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대표팀 감독은 패배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호주 대표팀은 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전반 동안 한국을 슈팅 0개로 봉쇄했던 호주는 후반에 교체 투입된 황의조-홍철 콤비를 막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11월 호주에서 치러진 평가전에서도 황의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었던 호주는 이번에도 황의조의 발끝에 당했다.
아널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황의조는 훌륭한 선수"라며 "운이 따른 골이기도 했지만, 마무리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아널드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 애런 무이(허더즈필드), 매슈 레키(헤르타 베를린), 잭슨 어빈(헐시티)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을 선발하지 않고 신예들을 대거 기용했다.
호주의 젊은 선수들은 전반 동안 활발한 활동량을 앞세워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지만, 한골을 실점하고 난 후 급격하게 기세를 빼앗기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했다.
비록 졌지만, 아널드 감독은 경기력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잘 해줬다"며 "전반적으로 에너지도 넘쳤고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던 전반 경기력이 더 좋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았다"며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피로와 원정에서 치르는 국제경기가 주는 압박감에도 불구하고 잘 해줬다"고 평가했다.
지난 11월 맞대결 당시 소속팀 일정으로 합류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호주 수비들은 손흥민을 거친 파울로 막아섰고, 그는 여러 번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아널드 감독은 "오늘 손흥민의 경기는 예상보다 덜 위협적이었다"며 "그는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traum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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