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새 백악관 경제위원장에 경제학자 필립슨 지명 예상"

입력 2019-06-09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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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새 백악관 경제위원장에 경제학자 필립슨 지명 예상"
시카고대 교수 출신 보건의료·경제 전문가…해싯 위원장 후임 물망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으로 토마스 필립슨 전 시카고대 교수를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8일(현지시간) 폴리티코와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카고대 교수 출신의 경제학자이자 보건의료 정책 및 보건경제학 전문가인 필립슨을 수일 이내에 CEA 위원장으로 지명할 전망이라고 이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가 전했다.
필립슨은 이미 경제자문위원회의 위원 3명 중 한 명으로 일하고 있으며 위원장 취임을 위해선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스웨덴에서 태어난 시민권자인 필립슨은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와튼 스쿨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시카고대 휴직 상태다.


폴리티코는 "만약 인준을 받는다면 필립슨은 경제를 위해 중요한 시기에 CEA를 인계받게 된다"며 중국과의 무역 전쟁, 멕시코에 대한 관세 위협 등은 오래 이어지고 있는 미 경제 팽창을 위협할 수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도 미국의 지난달 고용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했고 임금도 예상보다 덜 올랐다면서 경제 활동의 모멘텀 상실이 노동시장으로 확산할 수 있으며 이는 금리 인하 압박을 가할 수 있다면서 미국 경제에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유럽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저녁 순방길에 오르면서 쓴 트윗에서 케빈 해싯 CEA 위원장의 사임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나와 행정부를 위해 아주 잘 일해준 케빈 해싯이 곧 떠날 것"이라며 "후임자는 내가 미국으로 돌아가자마자 지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사임 이유나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지는 않았다.
z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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