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가치 창출 워크숍…나경수 사장 "화학산업 컨소시엄 구성"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SK종합화학은 화학제품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3R'(Reduce·Replace·Recycle) 전략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3R 추진은 '독한 혁신'을 통해 SK이노베이션[096770]의 '그린 밸런스' 전략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는 의지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은 친환경 사업모델 개발로 환경적 부정효과를 줄이는 그린 밸런스를 언급하며 '독한 혁신'을 선언한 바 있다.
SK종합화학에 따르면 나경수 사장 등 임원은 지난 4일 친환경 사회적 가치 워크숍을 열고 3R 전략을 구체화했다.
3R 중 최소화(Reduce) 전략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표적으로는 고결정 플라스틱의 새로운 용도를 개발하고 판매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체재(Replace) 전략에서는 친환경 발포제와 친환경 용제의 생산량과 판매량을 확대한다.
이 밖에 비닐이나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성 제품, 저독성 용제 등의 개발도 본격적으로 검토한다.
재활용(Recycle) 전략은 말 그대로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내용이다.
나 사장은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3R 제품과 기술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밸류 체인 내 다양한 업체·기관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화학산업 전반에 걸친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acui7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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