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명작' 인제 황태축제…최대인파 몰려 성황리에 폐막

입력 2019-06-09 11:21  

'황금빛 명작' 인제 황태축제…최대인파 몰려 성황리에 폐막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제21회 인제 용대리 황태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9일 인제군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막 이후 나흘간 펼쳐진 축제장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2017년 6월) 이후 최대인파가 몰렸다.
'황태와 자연의 조화로운 향연'을 주제로 펼쳐진 올해 축제는 8개 분야 40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볼거리로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6일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트로트 열풍의 주역인 '미스 트로트 진' 송가인의 무대가 펼쳐져 축제장이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 8일에는 황태 축제와 함께 하는 'DMZ POP in 인제 콘서트'가 인제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이은미, 윤도현밴드, 러블리즈, 모모랜드, 펜타곤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행사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 DJ와 함께 하는 황태 생맥주 페스티벌과 황태를 이용한 요리 체험교실 등 직접 맛보고 체험하는 행사가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황태라면, 황태 강정 등 황태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와 시식 체험은 가족 단위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밖에 전통 가마솥에 황금빛 황태를 넣어 진하게 우려내 맛을 낸 가마솥 황탯국 나눔 행사와 3m 높이로 황태를 쌓아 올린 황태 탑을 이용한 포토존, 황태 룰렛, 황태 투호, 황태 낚시도 큰 재미를 선사했다.
유종민 황태 축제추진위원장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이후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려 모처럼 상가 경기에 활력을 되찾았다"며 "'자연이 만들어낸 선물, 최고 품질의 용대리 황태'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j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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