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3차전에서 5홀차 완승…복병 서요섭과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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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이형준(27)이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 플레이 정상 복귀에 단 1승을 남겼다.
이형준은 9일 경남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16강 조별리그 3차전에서 옥태훈(21)에게 5홀차로 이겼다.
64강전과 32강전에 이어 16강 조별리그에서 3차례 대결을 모두 이겨 5연승을 달린 이형준은 조1위 4명 가운데 승점 순으로 2위에 올라 결승에 올랐다.
결승은 이날 오후 1시22분에 티오프한다.
이형준은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6위-3위-3위 등 유난히 빼어난 성적을 냈다.
10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두번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이형준의 결승 상대는 '복병' 서요섭(23)으로 정해졌다.
올해 톱10 한번 없이 상금랭킹 52위에 그친 서요섭은 이 대회 출전권이 없어 예선을 거쳤다. 32명을 뽑는 예선에서 공동20위로 이 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어 애초 우승 후보와 거리가 멀었다.
서요섭은 64강전에서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서형석(22)을 제압한 뒤 32강전에서 황도연(26)을 꺾었고 16강 조별리그에서도 3전 전승을 거뒀다.
이긴 홀에 1점, 진 홀에서 -1점을 부여해 매기는 승점에서 이형준을 2점 앞선 서요섭은 승점 1위로 결승에 올라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조별리그 3전 전승을 포함해 5연승을 달린 박성국(31)은 조별리그 승점에서 이형준과 동점을 이뤘지만 3차전 승점이 2점 뒤져 3위로 밀렸다.
박성국은 조별리그 2승1패를 거둔 이성호(32)와 3-4위전을 치른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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