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상수(29·삼성 라이온즈)가 KBO리그 복귀전을 치른 헨리 소사(34·SK 와이번스)를 상대로 홈런을 쳤다.
김상수는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 2-0으로 앞선 2회 초 1사 1루에서 소사의 시속 129㎞짜리 포크볼을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올해 대만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에서 뛰다가 SK와 계약해 처음으로 등판한 소사는 김상수에게 홈런을 맞은 뒤, 굳은 표정을 지었다.
소사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뛰었다. 이 기간에 김상수는 소사를 상대로 홈런은 치지 못하고, 41타수 11안타(타율 0.268)를 기록했다.
하지만 소사의 복귀전에서 시원한 투런 아치를 그렸다.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부터 리그에 참여한 삼성은 김상수의 홈런으로 KBO리그 최초로 팀 4천600홈런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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