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SK서 뛰던 다익손 영입…아수아헤도 곧 교체 예정(종합)

입력 2019-06-09 23:18   수정 2019-06-09 23:32

롯데, SK서 뛰던 다익손 영입…아수아헤도 곧 교체 예정(종합)
기존 외국인 투수 톰슨과 결별, 최하위 롯데의 승부수
KBO리그 역대 3번째 웨이버 선수 이적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최하위로 처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투수를 교체하며 반등을 향해 승부수를 띄웠다.
9일 KBO 사무국에 따르면 롯데는 기존 외국인 투수인 제이크 톰슨(25)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한 뒤 그로부터 몇 시간 후 브록 다익손(25) 영입 의사를 사무국에 전했다.
우완 투수인 톰슨은 올 시즌 총액 90만 달러(연봉 76만 달러, 옵션 14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부진과 부상으로 일찍 짐을 쌌다.
톰슨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62⅔이닝을 소화하며 2승 3패 평균자책점 4.74에 그쳤다.
5월 14일 사직 LG 트윈스전에서는 완봉승을 달성할 정도로 구위 자체는 위력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기복이 심했다.
폭투(8개)까지 남발하며 롯데의 젊은 포수진과는 궁합이 잘 맞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톰슨이 5월 30일 오른팔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자 롯데는 톰슨과의 결별을 택했다.


롯데는 톰슨의 대체자로 SK 와이번스가 헨리 소사를 새로 영입함에 따라 3일 웨이버 공시된 다익손을 선택했다.
다익손은 일주일 만에 이직에 성공하며 KBO리그 무대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됐다.
다익손은 올 시즌 SK에서 12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롯데는 웨이버 공시 및 선수 계약의 양도 규정에 따라 SK가 다익손과 계약한 연봉 중 잔여 연봉을 다익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웨이버 선수 이적은 최근 4년간 이번이 3번째다.
그전에는 라이언 피어밴드가 2016년 7월 29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웨이버 공시된 뒤 kt wiz의 부름을 받았다.
2018년 9월 5일에는 정재원이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된 뒤 SK로 이적했다.
롯데는 공수에서 기대에 못 미친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아수아헤도 곧 교체할 예정이다.
대체자로는 현재 미국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활약 중인 제이컵 윌슨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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