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대선 토카예프 대통령 당선 확실시…출구조사 70% 득표"(종합)

입력 2019-06-10 05:12   수정 2019-06-10 08:07

"카자흐 대선 토카예프 대통령 당선 확실시…출구조사 70% 득표"(종합)



(모스크바·서울=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김정은 기자 = 옛 소련에 속했던 중앙아시아 국가 카자흐스탄에서 9일(현지시간) 실시된 조기 대선에서 현 대통령인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66)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다고 타스, AFP통신 등이 전했다.
카자흐 정부가 승인한 현지 '여론 연구소'가 투표 종료 후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토카예프는 70.13%를 득표해 15.39%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한 민족주의 성향 정당 '울트 타그디리'(국가의 운명) 후보 아미르잔 코사노프를 큰 표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역시 야권인 민주당 '악졸'의 공천을 받아 첫 여성 대선 후보로 출마한 하원 의원 다니야 예스파예바는 5.82%를 얻는 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학술연구센터 '몰로도쥐'(청년)의 출구 조사에서도 토카예프는 69.94%를 득표하며 승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사노프와 예스파예바 후보는 각각 14.96%와 4.78%를 득표하는데 머물렀다.
카자흐스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잠정 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기 대선은 지난 3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이 자진 사퇴하면서 내년에 실시될 예정이던 정기 대선이 앞당겨 치러진 것이다.
카자흐스탄이 1991년 옛 소련에서 독립하기 전인 1989년 카자흐 공산당 제1서기(서기장)로 최고통치자 자리에 오른 나자르바예프는 1991년 12월 치러진 첫 민선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후 약 30년 동안 최고 권좌에 머물다 지난 3월 19일 자진 사임했다.
이에 따라 그때까지 상원의장을 맡고 있던 토카예프가 자동으로 대통령직을 인수했다.
5년 임기의 대통령을 선출하는 이번 대선에는 나자르바예프의 후계자인 토카예프 후보를 포함해 모두 7명이 입후보했다.
토카예프는 나자르바예프 전 대통령이 대표를 맡고 있는 여당 '누르 오탄'(조국의 빛)의 추대를 받아 후보로 나섰다.

kj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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