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여자하키 대표팀이 국제하키연맹(FIH) 시리즈 파이널스에서 2연승을 거뒀다.
세계 랭킹 11위 한국은 9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밴브리지에서 열린 2019 FIH 시리즈 파이널스 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B조 2차전 스코틀랜드(18위)와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전날 우크라이나(26위)를 5-0으로 완파한 우리나라는 2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
8개국이 경쟁하는 이 대회에서 2위 안에 들면 10월에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 대회에 나갈 자격을 얻는다.
여자하키는 여자농구, 유도, 조정과 함께 도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한 4개 종목 중 하나다.
원래는 올림픽 1차 예선 성격을 지닌 이번 대회부터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할 계획이었으나 북측의 연락이 없어 남측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꾸렸다.
한국은 스코틀랜드의 케이트 홈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후 조혜진, 강지나, 서정은이 연속 득점에 성공해 승부를 뒤집었다.
우리나라는 11일 프랑스(30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우크라이나에 2-3으로 져 1승 1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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