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반환점 앞둔 KBO리그…삼성 중위권 반등 여부에 주목

입력 2019-06-10 08:11  

[프로야구전망대] 반환점 앞둔 KBO리그…삼성 중위권 반등 여부에 주목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2019 프로야구가 벌써 반환점을 돈다.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경기를 마친 키움 히어로즈(67경기)를 비롯해 두산 베어스·kt wiz(이상 66경기)는 우천 취소 없이 이번 주를 마치면 정규리그의 절반인 72경기 이상을 치른다.
나머지 팀들도 다음 주 초반이면 전체 일정의 절반을 끝내고 나머지 절반을 준비한다.
중반 레이스를 앞두고 가장 먼저 움직인 팀은 선두 SK 와이번스였다.
한국시리즈 2년 연속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대만에서 뛰던 강속구 투수 헨리 소사를 영입해 선발투수진을 강화했다.
그러나 9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한 KBO리그 복귀전에서 보여준 소사의 모습은 '역시 소사'가 아니라 '맙소사'였다. 홈런 3방을 맞고 8실점 해 기대를 밑돌았다.
소사는 15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두 번째로 등판해 첫 승리에 도전한다.
5연패를 당해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롯데 자이언츠도 외국인 2명을 모두 교체해 승부수를 띄운다.



오른팔 이두근을 다친 우완 투수 제이크 톰슨과 결별하고 SK에서 뛴 장신 투수 브록 다익손과 계약해 선발진을 일신한다. 또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아수아헤도 새로운 타자로 교체할 참이다.
5:5로 일찌감치 굳어진 순위 양극화는 현상은 그대로다.
상위권인 'A리그'를 보면, SK와 2위 두산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고, 지난주 주간 성적 5승 1패를 올린 LG 트윈스가 3위를 안전하게 지켰다.
LG를 2경기 차로 쫓는 4위 NC와 5위 키움은 0.5경기 차에서 엎치락뒤치락한다.
키움과 6위 삼성 라이온즈의 격차는 5.5경기로 여전히 크다. 하위권인 'B리그'에서 기적과도 같은 연승을 타는 팀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굳어진 판도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번 주 만만한 B리그 팀인 KIA 타이거즈, kt를 상대로 승수를 쌓을 찬스를 잡았다.
승패 차 '-6'으로 시즌 5할 승률에 근접한 삼성이 힘을 낸다면 잠잠하던 중위권 경쟁에 핵분열을 낳을 수도 있다. 삼성은 SK에 1승 7패, 두산에 2승 7패로 일방적으로 당했을 뿐 나머지 팀과는 대등한 경기를 벌였다.
삼성보다 1경기 뒤진 7위 한화 이글스는 A리그의 두산, 키움과 버거운 싸움을 펼친다. 다만, 두산과 시즌 4승 4패로 팽팽한 경기를 벌였고, 키움에는 4승 2패로 강했기에 승률 반타작 이상을 기대해볼 만하다.



나란히 지난 주간 성적 1승 5패로 하위권에 처진 KIA와 롯데는 이번 주 분위기를 뒤집지 못하면 B 리그 내 경쟁에서도 밀리는 중대한 국면을 맞는다.
두 팀의 반등 여부는 KBO리그 전체 흥행과도 직결되는 사안이라 관심 있게 지켜보는 눈들이 많다.

◇ 프로야구 주간일정(11∼16일)

┌────┬──────┬──────┐
│구장│11∼13일│14∼16일│
├────┼──────┼──────┤
│잠실│롯데-LG │LG-두산 │
├────┼──────┼──────┤
│고척││한화-키움 │
├────┼──────┼──────┤
│수원│SK-kt ││
├────┼──────┼──────┤
│문학││NC-SK │
├────┼──────┼──────┤
│대전│두산-한화 ││
├────┼──────┼──────┤
│대구││kt-삼성 │
├────┼──────┼──────┤
│광주│삼성-KIA││
├────┼──────┼──────┤
│사직││KIA-롯데│
├────┼──────┼──────┤
│창원│키움-NC ││
└────┴──────┴──────┘

cany99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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