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사생활 공개는 싫다"던 가수 문희준과 소율 부부가 합류하면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한층 시끌벅적해졌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0분 방송한 '슈퍼맨이 돌아왔다' 281회 시청률은 10.9%-14.6%를 기록했다.
13살 차 문희준-소율 부부는 첫 방송에서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또 혼전임신을 알게 된 후를 이야기하면서는 소율은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두 사람의 24개월 된 딸 희율의 모습이 공개됐다. 아이는 큰 눈에 또렷한 이목구비가 부부를 꼭 닮아 있었다. 춤 실력 역시 그랬다.
방송 후 여론은 예상대로 좋지 않았다. 두 사람의 결혼과 혼전 임신 등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졌을 때 팬들에게 솔직하지 못했던 과거가 발목을 붙잡은 모양새이다. 특히 문희준은 자신이 소속된 그룹 H.O.T.의 재결합 콘서트를 앞두고 소율이 언급되자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랬던 부부가 육아 예능에 출연한다고 하자 출연 의도에 의구심을 갖는 시청자가 많은 상황이다.
일요일 저녁 시간대 방송하는 예능 중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3.9%-6.1%, MBC TV '복면가왕'은 5.3%-7.7%, '가시나들'은 2.8%-2.0%, SBS TV '런닝맨'은 5.1%-6.6%, '집사부일체'는 5.5%-7.1% 시청률을 보였다.
밤 시간대 방송한 KBS 2TV '개그콘서트'는 7.1%, MBC TV '호구의 연애'는 1.8%-2.2%, '구해줘 홈즈'는 4.9%-6.3%, SBS TV '미운 우리 새끼'는 17.2%-19.5%-21.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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