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태국의 증권사에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을 수출하고 이를 이용한 현지 사업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지난 9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은행의 자회사 부알루앙증권의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 '트레이드 마스터(Trade Master)' 론칭 행사를 열었으며 10일부터 현지 주식시장에서 온라인 주식거래 사업을 개시했다.
대신증권은 부알루앙증권의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을 개발·구축해주고, 이 시스템을 통해 발생하는 위탁매매수수료를 공유하기로 했다.
앞서 대신증권은 지난 2016년 부알루앙증권과 전략적 사업제휴 양해각서(MOU)를 맺고 이듬해인 2017년 7월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수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1년에는 동일한 협력구조로 인도네시아 만디리증권에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수출했다.
최명재 대신증권 IT본부장은 "동남아시아 증권사들의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부알루앙증권의 브랜드 파워에 대신증권이 보유한 금융 정보기술(IT) 노하우를 접목한 '트레이드 마스터'가 향후 해외 시장에서 대신증권의 경쟁력을 높일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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