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 "차는 안전벨트, 바다에서는 구명조끼 입기"

입력 2019-06-10 10:15  

서해해경 "차는 안전벨트, 바다에서는 구명조끼 입기"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여름 물놀이 철을 앞두고 해양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범국민 구명조끼 입기 실천 운동에 들어갔다.
바다에 빠졌을 때 구명조끼는 물에서 뜨게 해줄 뿐만 아니라 체온을 유지해 생존에 절대적 역할을 하는데도 다수의 국민이 착용을 기피하고 있다.
해경은 유관기관, 민간단체와 함께 지역 축제, 찾아가는 연안안전 교실 등을 통해 구명조끼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은행, 터미널 등 다중 이용 공간에서 연중 구명조끼 입기 캠페인도 병행한다.
구명조끼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SNS 등 온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릴레이식 구명조끼 입기 인증 이벤트도 추진한다.
구명조끼를 입지 않으면 '언제 어디서든 단속된다'라는 인식이 정착될 수 있도록 수상레저 사업장과 시설물 지도 점검을 강화한다.
다중이용 선박 구명조끼 미착용 등 안전 저해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한다.
김병로 서해해경청장은 10일 "지난 3년간 연안 해역 사망자 77명이 모두 구명조끼를 안 입은 것에서 나타나듯 구명조끼를 입지 않으면 생존율이 매우 낮다"며 "차량에서 안전벨트를 매듯 바다에서는 구명조끼 착용이라는 인식이 정착되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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