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의회는 10일부터 28일까지 19일간 제287회 정례회를 개최하고 2018년도 결산 및 2019년도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각종 현안을 처리한다.
1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1일부터 3일간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하고 14~20일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실·본부·국의 각종 안건을 심의한다.
이어 21일부터 7일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28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에서 부의된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2019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2조8천657억원을 편성해 지난달 시의회에 제출했다. 2019년 이미 확정된 기정 예산 35조8천139억원의 8.0%에 해당하는 규모다.
서울시가 상반기 추경 예산을 편성한 것은 2009년 이래 10년 만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추경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에서 "시민들이 하루빨리 재정지출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대기질 개선과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시급한 예산을 중점으로 편성했다"며 "부디 원안대로 심의·의결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신원철(더불어민주당) 의장은 "서울시가 10년 만에 상반기 추경을 편성한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우선순위에 맞게 성과가 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좀 더 거시적 시각에서 (시정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신 의장은 개회사에서 "10대 서울시의회를 시작하며 다짐했던 '실력으로 신뢰받는 의회'라는 약속을 충실히 지키기 위해 지난 1년간 모두가 열과 성을 다해 부지런히 걸어왔다"며 "10대 의회는 조례발의 건수가 526건, 의원발의 법안이 384건으로 제9대 의회보다 각각 5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