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청산면민들 "폐기물 처리업체 입주 더는 안 돼"

입력 2019-06-10 14:08   수정 2019-06-10 14:22

옥천 청산면민들 "폐기물 처리업체 입주 더는 안 돼"
군청에서 집회 열고 삭발식, 군수에게 이장 사직서 전달

(옥천=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옥천군 청산면 주민 600여명은 10일 군청 광장에 모여 폐기물 처리업체가 청산에 몰리는 데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옥천 공설운동장에서 군청까지 가두행진을 한 뒤 군청 광장에서 "청정 청산을 지키기 위해 모든 방안을 동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키웠다.
그러면서 "옥천군이 폐기물처리업체 입주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는 등 청산면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며 "청산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절대로 물러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청산면에는 7개의 폐기물 처리업체가 입주해 있다.
또 펠릿을 생산하는 폐기물 처리업체가 이 지역 입주를 추진 중이다.
이들은 "청산면에 폐기물 처리업체가 추가 입주하려는 것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양병소 이장협의회장 등 주민 3명은 이날 군청 현관 앞에서 삭발식을 한 뒤 김재종 군수를 만나 이 지역 이장 23명의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김 군수에게 6개 요구사항이 담긴 건의문도 제출했다.

이 건의문에는 폐기물 처리업체 인허가 절차 시작 전 주민 의견 사전 청취, 배출허용 기준 초과 업체에 대한 강력한 행정조처, 무분별한 입주를 방지하기 위한 조례 제정 등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k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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