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빼어난 자연경관과 풍성한 먹을거리를 자랑하는 전북 부안군이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부안군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달 말부터 부안에서 드라마 '킹덤 시즌 2'를 촬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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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시즌 1'의 일부 장면도 부안에서 촬영했다.
'킹덤 시즌 1'은 넷플릭스가 처음 제작한 한국 드라마로 화제가 됐다. 특히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 사극'이라는 점에서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최근 부안영상테마파크에서 촬영된 영화와 드라마는 '변산', '미스터 션샤인', '해치', '녹두꽃' 등이 있다.
국내 영화 흥행 1위 기록을 가진 '명량'과 수양대군의 등장장면이 인상적인 '관상', '광해, 왕이 된 남자' 등도 부안에서 촬영됐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부안에서 촬영한 영화와 드라마는 150편이 넘는다.
부안이 전통 사극 촬영지로 주목받는 것은 영상테마파크와 전라좌수영 세트장 등 다양한 세트장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이들 세트장은 역사적인 고증을 거쳐 왕궁과 조선 시대 관아·성곽, 저잣거리, 전통 가옥 등을 재현했다.
여기에 수려한 풍광의 국립공원 변산반도와 자연 친화적인 공간도 장점으로 꼽힌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준익 감독의 영화 '변산'에서 부안의 노을 장면이 나오는데 이 아름다운 풍광을 보려는 관광객이 전국에서 몰려오고 있다"며 "부안은 영상촬영장소가 다양해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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