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추락사고 방치 건설현장 138개소 입건

입력 2019-06-10 14:37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추락사고 방치 건설현장 138개소 입건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추락사고 위험이 높은데도 안전난간이나 작업 발판을 설치하지 않는 등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한 건설현장 사업주들이 당국에 무더기로 입건됐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지난달 13일∼31일 경기 남부지역 중·소규모 건설현장 168개소를 감독한 결과 추락사고 위험을 방치한 138개소(82.1%)의 사업주를 형사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중 당장의 사고 발생 위험이 큰 24개소에 대해선 부분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경기지청은 매월 14일이 속한 1주일을 '추락 집중 단속 기간'으로 운영해 재해 예방을 위한 홍보는 물론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불시에 감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종철 경기지청장은 "안전시설물 설치가 불량한 곳에 대해선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정부에서 소규모 건설현장에 추락방지시설 설치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니 신청해달라"고 말했다.
yo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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