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시민의 다양한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재도전을 응원하는 2019 실패박람회가 12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대구 동성로 일원에서 열린다.
대구시,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는 올해 강원, 대전, 전주에 이어 네 번째다.
'가치 있는 실패, 같이하는 내일'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박람회에서는 실패 공감 콘서트, 이불킥 공모전, 실패 토크 버스킹, 국민 숙의 토론회 등이 진행된다.
이불킥 공모전은 부끄러운 일이 있을 때 이불 속에서 이불을 걷어찬 경험에서 착안한 가장 부끄러운 경험을 겨루는 대회다.
행사 마지막 날 시민 80명이 대구백화점 앞에 모여 실패 사례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국민 숙의 토론을 연다.
대구백화점에서 구 중앙파출소로 이어지는 길에는 재도전 정책마당 거리와 대구·경북 상생 혁신 스토어가 꾸며진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실패 경험의 생산적 공유를 통해 서로 공감하고 격려하는 사회 분위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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