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해 줄 수준 높은 공연들이 잇따라 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른다.
10일 속초시에 따르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19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돼 오는 9월까지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수준 높은 공연들이 잇따라 시민들을 찾아온다.
첫 공연은 오는 21일과 22일에 선보일 극단 오늘의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로 지난 20년간 20만 명 이상이 관람하고 사랑받아 온 대학로 최고의 베스트셀러다.
이어 내달 26일에는 국립아시아문화원의 '판소리 오셀로'가 무대에 오르고 8월 23일에는 '2019 패밀리 클래식- 디토 카니발'이 청소년들을 찾아온다.
가을 정취가 무르익는 9월 20일에는 서울콘서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강석우와 함께하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가 시민들을 풍요의 계절로 안내하고 같은 달 28일에는 김계희 밴드의 '김계희 생황 콘서트, 생(笙)의 노래'가 국악과 서양악을 접목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든 공연은 무료다.
속초시는 전체 관객 중 30% 이상을 지역 문화 소외계층을 초청해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돼 모든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여러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풍성한 공연을 더 많이 무대에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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