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스 극단 50주년 행사 참여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한국 공연계 한 획을 그은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 오는 18∼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그립스 극장에서 공연된다.
'지하철 1호선'은 그립스 극장 동명 뮤지컬을 김민기 대표가 한국 상황에 맞게 번안하고 연출한 작품이다. 1994년 국내 초연 이후 2008년 막을 내릴 때까지 15년간 4천 회 공연해며 70만 명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해 10년 만에 재공연돼 화제를 모았다.
이번 독일 공연은 그립스 극장 창립 50주년 행사의 하나로 마련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학전 참여를 지원했다. 학전은 그립스의 '지하철 1호선'을 시작으로 '우리는 친구다', '무적의 삼총사', '슈퍼맨처럼-!' 등 어린이극을 한국 무대에 소개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공연에 앞서 학전 배우들과 연주자들은 오는 15일 그립스 극장 앞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그립스 뮤직 페스티벌'에서 공연한다.
아울러 학전은 배우 오디션을 연다. 서류 접수는 24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학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cla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