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드림플러스상인회 "상생협약 무시한 이랜드리테일 규탄"

입력 2019-06-10 17:05  

청주 드림플러스상인회 "상생협약 무시한 이랜드리테일 규탄"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청주 드림플러스상인회는 10일 "이랜드리테일이 상인과의 상생협약을 무시하고 오는 8월 NC 청주점 개점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드림플러스상인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랜드리테일이 드림플러스 관리단을 만들고 건물 관리 권한이 자신들에게 넘어왔다고 주장하면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랜드 측은 드림플러스 상가 1층에 '상생존'을 만들어서 기존 상인들에게 입점 기회를 줬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이는 지난해 체결한 상생협약보다 상인에게 불리한 내용이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전날 이랜드리테일은 오는 8월 NC 청주점을 개점하고, 1층에 '소상공인 상생존'을 만들고 기존 드림플러스 임차인들에게 입점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대 10년간 영업할 수 있고, 첫 1년은 무상임차 특혜를 준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드림플러스는 지난 10여년간 죽어있던 대규모 점포였던 만큼 NC 청주점 개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화합을 도모하겠다"며 "특히 상생존은 기존 대형 유통점 어디에도 없던, 대형유통업체와 소상공인이 공존하는 혁신적인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리테일과 상인회는 지난해 4월 '상가 정상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맺고 상가 정상 운영에 합의했었다.
양측은 관리비 납부, 대규모점포관리자 지위 취득, 시설 관리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다.
드림플러스는 원소유자였던 국제건설이 2013년 파산, 상가의 75%가 법원 경매로 나오자 이랜드리테일이 응찰해 2015년 11월 소유권을 확보했다.
이후 이랜드리테일과 상가를 임차해 영업하는 상인들이 중심이 된 상인회 사이에 관리비 납부를 둘러싼 법정 다툼이 벌어졌다. 양측의 갈등으로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단전 사태에 직면하기도 했다.
logo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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