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가 지원하는 장애인 전용 여행 차량이 10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이재명 경기지사와 도내 장애인, 동반자 등 20여명은 '누림버스'(휠체어 8석, 일반 21석 내외) 2대에 나눠 타고 수원시에 있는 도청에서 용인 한국민속촌까지 체험 투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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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림버스는 '문턱 없는 경기관광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도가 여행을 원하는 장애인에게 무료로 빌려주기 위해 휠체어에 탄 채로 탑승이 가능하도록 개조한 여행형 버스다.
도는 장애인 여행 지원을 위해 누림버스 2대와 스타렉스를 개조한 누림카(일반 5석, 휠체어 1대 적재 가능) 4대를 마련했다.
이 지사는 체험 투어를 함께 하며 "장애인들이 일상생활, 문화, 여행 등을 즐길 때 불편함이 없게 하자는 취지에서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누림버스에 탑승해 본 경기도 장애인체육회 소속 역도 선수인 정성윤 씨는 "휠체어를 탄 채 차에 타고 안전벨트까지 맬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용하려면 누림버스와 누림카 모두 누림센터 홈페이지(www.ggnurim.or.kr) 등을 통해 사용일 2개월 전부터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전자우편 및 팩스, 방문신청(☎1644-2599)도 가능하다.
이용료는 무료지만 유류비와 보험료 등 기타 비용은 사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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