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영남대는 화학공학부 심재진 교수 연구팀이 페놀과 같은 독성폐수의 처리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나노 촉매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수용성 폐수 처리 촉매는 처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도 재사용은 불가능한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촉매는 물에 녹지 않고 자성을 가져 회수가 쉬운 아연철산화물 나노입자를 활용한 것으로 페놀 등 독성폐수를 30분 만에 100% 분해할 수 있다.
촉매 재생을 위한 열처리 과정 없이 직접 분해함으로써 처리에 드는 에너지와 비용, 2차 오염, 물 사용량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심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촉매는 다양한 장점으로 향후 관련 산업에서 활용도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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