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나누미봉사단의 봉사활동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홍천나누미봉사단은 10일 홍천교육지원청과 협약을 통해 지역 아동과 청소년의 주거환경개선에 나섰다.
이 봉사단은 건축 등 각 분야 전문직에 종사하는 22명의 대표자로 구성된 봉사단체다.
지난해 10여곳의 소외계층이나 한부모 가정을 찾아 지붕 교체나 욕실 개선 등 집수리 활동을 펼친 데 이어 올해도 독거노인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 4곳 가정을 찾아 활동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자재비는 물론 다른 직원 인건비까지 지원해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에 지장을 받는 학생의 가정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오는 13일 두촌면에서 한부모 네 자녀 가구의 욕실을 고치는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또 교육지원청이 요청한 세 자녀 복지사각지대 가정을 위해 벽면 균열 등 노후화된 집을 고치는 봉사에 나서기로 했다.
전상범 사무국장은 "지역 소외계층 가정의 욕실이나 집수리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학업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취지"라며 "협약을 통해 어려운 형편의 학생가정 발굴과 체계적인 활동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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