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민성은 손가락 부상으로 엔트리 제외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 비상 불이 켜졌다. 세이브 선두를 달리고 있는 키움 조상우(25)가 어깨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키움 관계자는 10일 "조상우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등판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면서 "오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오른쪽 어깨 후방 견갑하근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조상우는 한 달 정도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어깨 부상은 다른 부위와 비교할 때 투수에게 치명적이다. 부상 상태에 따라 복귀 시기는 더 늦춰질 수도 있다.
키움으로선 최악의 상황이다. 조상우는 올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1승 4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한편 LG 트윈스의 주전 내야수 김민성(31)도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LG 구단은 "김민성은 오른쪽 엄지 힘줄을 다쳐 약 2주 후 재검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성은 지난 7일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수비하다 손가락을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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