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와 승용차가 연쇄 충돌해 6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밤 상파울루 주의 유명 관광지인 캄푸스 두 조르당 시에서 가까운 플로리아누 호드리게스 피녜이루 고속도로에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10명이 숨지고 51명이 부상했다. 사망자는 성인 남성 3명과 여성 5명, 어린이 2명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과속으로 달리던 관광버스가 제동장치에 이상이 생겨 방향을 잃으면서 승용차 5대와 오토바이 1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광버스는 사고 직후 뒤집히면서 지붕이 심하게 부서졌고, 승용차 몇 대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졌다.
사고 규모가 커 고속도로는 차량 통행이 전면 중단됐다가 이날 오전 6시께가 돼서야 통행이 부분적으로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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