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시설물 관리 용역업체 노조 간부, 고공농성 끝내

입력 2019-06-11 09:22  

미군 시설물 관리 용역업체 노조 간부, 고공농성 끝내
신규 용역업체에 고용 승계 요구하며 45m 급수탑서 87시간 농성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고용 승계 등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에 나선 주한미군 시설물 관리 용역업체의 노동조합 간부가 87시간 만에 땅으로 내려왔다.
11일 공군 제1전투비행단 등에 따르면 한국노총 전국외국기관노동조합연맹(외기노련) 주한미군시설관리노조 위원장 A 씨가 이날 0시 15분께 고공농성을 끝냈다.
A 씨는 주한 미 공군 시설물 유지·보수를 맡는 신규 용역업체에 기존 업체 직원들의 고용 승계를 요구하며 지난 7일 오전 9시부터 1전비 내 미군 시설인 45m 높이 급수탑에 올라가 농성했다.
신규업체는 노동조합 집행부를 제외한 근로자와만 계약 연장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농성에 나선 지 약 87시간 만인 이날 폭우가 내리는 등 날씨 상황이 나빠지자 소방사다리차를 타고 내려왔다.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검진을 받은 A 씨는 별다른 이상징후가 없어 귀가했다.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소환해 조사한 뒤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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