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생태계 교란 양미역취 제거 시동…민·관 200명 참가

입력 2019-06-11 09:30  

낙동강 생태계 교란 양미역취 제거 시동…민·관 200명 참가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12일 민·관이 함께하는 낙동강 하구 '생태계 교란 식물 퇴치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그린트러스트, 낙동강환경포럼, 고니봉사단, 한국환경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직원, 낙동강 관리본부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한다.
낙동강 생태공원 내 교란 식물 최대 서식지로 손꼽히는 대저생태공원 신덕습지에서 대표적인 생태계 교란 식물인 양미역취 퇴치에 나선다.
양미역취는 독성과 꽃가루 알레르기는 없지만 왕성한 번식력으로 급속하게 영역을 확대, 다른 식물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생물 다양성을 감소시키는 등 생태계 균형을 교란하는 종이다.
가장 효과적인 제거 방법은 본격적인 개화기(9∼10월) 전에 뿌리째 뽑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낙동강관리본부는 낙동강 생태공원의 자생생물을 보호하고, 생태계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참석자들에게 교육 자료를 배부하는 등 낙동강 고유생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교란 식물 퇴치 필요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osh998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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