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미국이 20억 달러(약 2조3천600억원) 규모의 무기를 대만에 판매하는 것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중국이 반발하는 가운데, 미국 하원의 군사위원회 위원장이 대(對)대만 무기 판매를 찬성한다고 밝혔다.
11일 대만 연합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대담회에 참석한 애덤 스미스 미 하원 군사위원장(민주·워싱턴)은 미국이 대만에 전차와 전투기 등을 판매하는 것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스미스 위원장은 "미국은 대만이 자신을 충분히 방어할 수 있도록 설비를 판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는 일종의 신호를 중국에 보내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만약 중국이 군사적 행동으로 대만을 굴복시키려는 시도를 한다면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을 확실히 인지하도록 해 그런 행동을 시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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