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블레아니 인양 1시간 30분만에 시신 4구 수습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인양이 11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1시간 30분만에 총 4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오전 6시 47분 와이어를 감기 시작한 지 58분만에 조타실에서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됐고 이어 객실로 이어지는 입구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수습됐다. 객실로 이어지는 곳에서 잇따라 수습된 시신들은 모두 한국인 탑승객들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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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이희호 여사 유언 공개…"국민과 평화통일 위해 기도하겠다"
10일 별세한 고(故) 이희호 여사는 유언을 통해 "하늘나라에 가서 우리 국민을 위해, 민족의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여사는 지난해 변호사가 입회한 가운데 세 아들의 동의를 받아 이 같은 내용의 유언장을 작성했다고 김대중평화센터 김성재 상임이사가 11일 발표문을 통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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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이희호 여사 조문 첫날 추모 발길…"DJ 정치적 동지 영면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고 이희호 여사 조문 첫날인 11일 오전부터 서울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각계 인사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차려진 이 여사의 빈소는 여야를 가리지 않은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 행렬로 북적대는 모습이었다. 유가족 측은 당초 이날 오후 2시부터 조문객을 공식적으로 맞이할 예정이었지만, 오전부터 조문객들이 끊임없이 몰려들어 조문 개시 시간을 오전 11시30분으로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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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광훈 "문 대통령 연말까지 靑 나와야"…다시금 하야 주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1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연내 대통령직 사퇴를 다시금 요구해 파문이 예상된다. 전 목사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 주최로 연 기자회견 개회사에서 "이러다가는 대한민국이 없어지지 않겠나. 나라가 망하기 전에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문 대통령이 연말까지만 하고 스스로 청와대에서 나오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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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접대 뇌물수수' 김학의, 내달 4일 재판절차 시작
1억7천만원대 뇌물과 성접대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학의(63) 전 법무부 차관의 재판이 내달 초 시작된다. 1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 전 차관의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을 7월 4일 오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은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의 입장을 듣고 향후 입증 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다. 정식 재판과 달리 피고인이 직접 법정에 나올 의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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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유정 범행전후 행적을 보면…"보름여 전부터 계획"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고유정(36·구속)은 범행에 쓸 도구를 사전에 준비하고, 살인에 대해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 사건을 수사한 제주동부경찰서가 11일 발표한 수사결과와 그간의 브리핑 내용을 바탕으로 고씨의 범행 전후 행적을 시간순으로 보면 고씨는 지난달 9일 아들 면접교섭 관련 재판 때문에 법원에서 전남편 강모(36)씨를 만났고, 이 자리에서 범행일인 지난달 25일이 면접교섭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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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국회정상화 의견 접근…정개·사개특위 연장 막판 변수
답보 상태를 이어 온 여야의 국회 정상화 협상이 11일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최대 쟁점이었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 방향을 놓고 여야가 어느 정도 접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법안을 다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연장 문제가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이날 별도 접촉을 통해 물밑 조율을 이어갈 방침이어서 돌파구 마련 가능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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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자살률 전년보다 5.1% 감소…10만명당 24.3명
2017년 우리나라에서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1만2천463명으로 자살자가 가장 많았던 2011년에 비해 3천443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자를 성별·연령·지역별로 보면 남성, 50대, 충남에 많았고, 시기별로는 5월에 가장 많고, 1월에 가장 적었다. 자살시도로 응급실에 온 환자 3명 중 1명은 과거에도 목숨을 끊으려 한 적이 있었고, 3명 중 1명 이상은 '도움을 얻으려 했지 정말 죽으려 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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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정철 광폭 행보…여야 부산시당 "관권선거" vs "과대망상"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11일 오거돈 부산시장을 만나고 부산연구원과 업무협약을 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부산지역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국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장인 김세연 의원(부산 금정구)은 11일 "총선을 앞두고 정당 싱크탱크와 시도 산하 연구원이 개별적인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시·도지사 당적에 따라 불필요한 오해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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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현대차 전 부회장 재소환…'엔진결함 은폐' 윗선 수사
현대차의 엔진결함 은폐·늑장 리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리콜 당시 현대차 품질을 총괄한 부회장급 임원을 재소환했다. 지난 2월 현대차를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한 검찰은 리콜 결정에 관여한 윗선 수사에 주력하고 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형진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신종운(67) 전 현대·기아차 품질총괄 부회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신 전 부회장 소환은 지난 5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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