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대기업 100원 매출에 협력사 대금으로 50.6원 지불"

입력 2019-06-12 06:0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한경연 "대기업 100원 매출에 협력사 대금으로 50.6원 지불"
30대 기업 지난해 사업보고서 분석…임직원 급여로 8.5원 지급
주주 2.1원·정부 3.2원…나머지 34.7원은 사내유보·연구개발·마케팅비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30대 기업이 매출에서 협력사, 임직원, 정부, 주주 등 에게 납부, 또는 지급한 금액 비중이 지난해 소폭 늘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2일 매출액 30대 기업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매출 1천205조3천억원 중 786조9천억원(65.3%)을 이해관계자에 납부, 또는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7년 1천148조8천억원 중 733조5천억원(63.8%)보다 금액과 비중 모두 증가했다.
한경연은 협력사 지급액(7.6%)과 국가에 세금 등으로 납부한 금액(18.6%), 채권자 지급 금액(8.9%)이 매출액 증가율(4.9%)보다 높아서라고 설명했다.
협력사에는 매출액의 절반(609조8천억원)을 원재료와 용역대금 등으로 지불했다.

임직원(103조원)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49만4천여명에게 매출액의 8.5%가 지급됐다.
30대 기업 근로자가 낸 근로소득세는 2조∼2조7천억원으로 작년 근로소득세 세수(38조원)의 5.3∼7.1%로 추정된다.
이들 기업은 법인세(36조5천억원)와 세금·공과(1조8천억원)로 정부에 38조3천억원을 냈다. 매출의 3.2%다.
이는 정부의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예산 2년 치(38조원)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경연은 설명했다.
주주는 25조8천억원(매출액의 2.1%)을 받는 데 그쳤다. 현금배당은 증가했지만 자사주 소각은 줄어서 전년과 분배금액이 비슷했다.
2016년엔 주주 몫(22조5천억원)이 정부 납부액(21조2천억원)보다 많았지만 지난해는 정부 몫이 주주 몫의 1.5배가 됐다.

금융회사에 내는 이자 비용은 8조6천억원으로 매출의 0.7%다.
지역사회 기부금은 1조4천억원으로 매출의 0.1%다. 손익계산서상 기부금만 계산한 것으로 사회공헌 조직 운영이나 현물지원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한경연은 설명했다.
그 밖에 광고선전비, 운송비 등이 매출의 21.5%, 감가상각이 6.0%, 연구개발비 2.3% 등이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