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민성 빠진 자리, 백승현이 채운다…3루수 선발

입력 2019-06-11 16:32  

LG 김민성 빠진 자리, 백승현이 채운다…3루수 선발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내야수 김민성을 백승현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나서기 전 더그아웃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민성과 투수 최동환을 내리고 내야수 백승현, 정주현을 올린다"고 밝혔다.
2015년 2차 3라운드로 LG 지명을 받고 2017년 데뷔한 백승현은 이번 롯데전부터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정주현은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민성은 지난 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수비 중 손가락을 다쳐 1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는 "김민성은 오른쪽 엄지 힘줄을 다쳐 약 2주 후 재검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 감독은 "2군에서 백승현의 수비와 타격이 가장 좋다는 평가가 나왔다"라며 백승현을 대체 3루수로 낙점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민성의 상태에 대해서는 "엔트리 말소 기간인 10일을 다 채우고도 더 있어야 올라올 수 있다. 현재로는 2주를 보고 있지만 더 오래 갈 수도 있다"며 "부기가 가라앉고 선수 본인이 조심한다면 예상보다 더 일찍 복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상으로 빠진 포수 유강남은 2군에서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류 감독은 "유강남은 오늘 정상 훈련을 했다. 계획상으로는 내일 2군 경기에서 지명 타자로 출전한 뒤 경기 후반에 수비를 볼 것이다. 상태가 괜찮으면 모레 경기에는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강남은 앞서 3일 우측 손목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LG는 유강남이 주말 두산 3연전에서 1군 경기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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