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지난 3일(현지시간) 13명을 태운 채 인도 동북부에서 실종된 인도 공군 안토노프 AN-32 수송기의 잔해가 군 수색 헬리콥터에 의해 8일 만에 발견됐다.
인도 공군은 11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수색에 투입된 MI-17 헬리콥터가 이날 동북부 아루나찰프라데시주 시앙지역에서 AN-32 수송기의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 공군은 생존자 유무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색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N-32는 승무원 8명 등 13명이 탑승한 채 지난 3일 오후 12시 25분쯤 동북부 아삼주 조르하트에서 이륙했다가 30여분 만에 연락이 끊어졌다.
이에 인도 공군은 그날 곧바로 수호이-30 전투기와 전술 수송기 C-130 허큘리스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에 나섰고 이후 MI-17, ALH 헬리콥터, 무인항공기(UAV) 등도 추가로 투입했다.
AN-32는 인도가 1980년대부터 러시아에서 도입한 구형 모델로 이후 여러 차례 보강이 이뤄졌으나 여전히 자주 결함이 보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6년에는 29명을 태우고 가던 AN-32가 벵골만 해역에서 실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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