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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현대차증권은 12일 포스코케미칼[003670]의 2차전지 관련 성장성이 재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정부가 어제 23건의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화재 원인으로 배터리 보호 시스템 미흡, 운영관리 미흡, 설치 부주의 등을 지적해 배터리 자체의 발화와 직접 연관을 짓기는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국내 ESS 업계의 정상화가 기대되고 2차전지의 안정성에 대한 시장 우려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경우 2차전지 소재(음극재·양극재) 성장성이 재부각될 것"이라며 "2차전지 생산능력이 지난해 3만3천t에서 2021년 12만4천t으로 커지고 2차전지 소재 매출액도 지난해 1천700억원에서 2022년 1조5천1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차전지 업체들의 소재 자체 조달이 주가에 도전적인 요인일 수 있지만 보수적으로 추정해 봐도 최소한 30% 이상은 외부에서 조달이 불가피해 보여 포스코케미칼이 소재 업체로서 수혜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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