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 펀딩과 전문 역량 기반 '프로보노'…"공동 사업 추진도 검토"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이 환경분야 소셜벤처를 육성하는 'SV제곱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을 구축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김준 사장이 언급한 그린밸런스(친환경 사업모델로 환경적 부정효과 축소)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대기업-벤처기업 간 상생 모델을 만들었다고 12일 밝혔다.
'SV제곱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은 소셜벤처와의 협업을 통해 사회적가치(SV)를 제곱으로 창출하겠다는 뜻으로 재무적 수익과 사회·환경적 성과를 동시에 달성하는 '임팩트 투자' 개념을 담았다.
이 모델을 통해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은 지식이나 기술을 기부하는 '프로보노' 형태로 소셜벤처를 지원하게 된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파도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인진, 해조류를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마린이노베이션, 일회용 산소마스크를 생산하는 오투엠, 휴대용 수력발전기를 생산하는 이노마드 등 4개 소셜벤처를 선정했다.
회사 구성원들은 이들 4개사 가운데 본인이 공감하는 벤처를 고른 뒤, 회사 지원금을 포함해 각각 200만원을 투자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은 지난 12일 'SV제곱 임팩트 파트너링' 협약식에서 "동반성장과 친환경 생태계 구축의 성공 모델을 통해 더 많은 기업과 소셜벤처들이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향후 소셜벤처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acui7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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