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야생공원에서 죽은 채 발견된 기린들이 벼락에 맞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A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팜비치 카운티의 '라이온 컨트리 사파리'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릴리'와 '지오니'라는 이름의 기린 두 마리가 벼락에 맞아 즉사한 것으로 병리학 검사 결과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야생공원 관계자는 "두 기린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치던 지난달 3일 야외 초원에 남아있었다"면서 "서식지 안에는 동물들이 원할 때 들어갈 수 있는 여러 대피처가 마련돼 있다"고도 설명했다.
해당 야생공원은 결과적으로 공원의 부주의한 관리 때문에 기린이 죽었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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