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YG엔터테인먼트[122870]가 소속 아이돌 가수의 마약 의혹에 12일 급락했다.
이날 YG는 전날보다 4.05% 떨어진 3만1천950원에 마감했다.
앞서 한 매체는 YG 소속 남성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멤버 비아이(B.I, 본명 김한빈)가 지난 2016년 한 마약 공급책과 카카오톡 대화에서 자신이 마약을 했고 마약을 구해달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공급책은 경찰 조사에서 비아이에게 마약을 전달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비아이를 수사하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비아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약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겁이 나서 하지도 못했다"며 "하지만 제 잘못된 언행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비아이는 아이콘의 리더이자 메인 프로듀서로 그가 작사·작곡한 '사랑을 했다'는 작년 연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YG는 남성 그룹 빅뱅 지드래곤의 대마초 흡연 사실이 밝혀지고 빅뱅 탑이 대마초, 소속 프로듀서 쿠시가 코카인을 각각 구매·투약해 징역형을 선고받는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마약 관련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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