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종로구는 오는 17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도심 관광시스템 개선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관광버스로 인한 도심 교통 혼잡과 환경 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도심 관광정책 전환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정부·서울시·학계·환경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진다.
종로구에 따르면 종로구와 중구 등 서울 도심에는 관광버스용 주차장 265면이 있으나 몰려드는 관광버스로 인해 주차 공간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종로구에만 주말에 하루 약 2천대의 관광버스가 방문한다.
종로구는 해결책으로 관광버스의 도심 진입을 제한하는 대신 친환경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김 구청장은 "도심의 교통 혼잡도와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차량이 아닌 보행 중심으로 관광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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