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정정용호'에 힘을 불어넣기 위한 팬들과 함께 거리 응원전을 준비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2일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U-20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팬들과 함께 즐기는 거리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스폰서 업체와 방송국, 서울시 등과 마무리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한국시간 12일 새벽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벌인 준결승전에서 최준(연세대)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 남자 축구가 FIFA 주관대회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었다.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1시 폴란드 우치에서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을 펼친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한국 축구의 역사적인 순간을 팬들과 함께 즐기면서 정정용호에 힘을 주는 차원에서 대형 전광판으로 경기를 보는 거리 응원전 기획에 나섰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거리 응원 장소를 놓고 서울시 등과 협의를 하고 있다. 광화문 광장이나 서울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후원사와 중계권을 가진 방송사와도 논의하고 있다. 조만간 결론이 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때도 서울광장과 광화문 광장, 영동대로 등에서 거리 응원전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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