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금장치 허술한 구형 소형차만 골라 절도짓 20대 구속

입력 2019-06-13 09:11   수정 2019-06-13 10:23

잠금장치 허술한 구형 소형차만 골라 절도짓 20대 구속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진주경찰서는 13일 잠금장치가 허술한 구형 소형차만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턴 혐의(절도)로 A(28·무직·주거부정)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9일 오전 1시께 진주시 정촌면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있던 B(57·자영업)씨의 소형차에 접근해 미리 준비한 도구로 문을 여는 수법으로 통장 등을 훔쳐 728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진주, 마산, 진해, 김해, 사천 등 경남 일대를 돌며 구형 소형차량만 골라 모두 10차례에 걸쳐 현금 등 1천442만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구형 소형차량의 경우 간단한 도구로 쉽게 문을 열 수 있는 등 잠금장치가 허술한 점을 노렸다.
피해 차량은 모두 동일한 소형 차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최근엔 소형차도 스마트키로 바뀌었지만, 열쇠로 문을 열고 시동을 거는 과거 소형차량은 여전히 도난에 무방비"라며 "귀중품을 차량에 두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지방경찰청 제공]
choi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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