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여수산단 유해물질 불법배출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여수산단시민대책위)는 13일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여수산단시민대책위는 기자회견에서 "여수산단 대기업들이 불법으로 배출한 유해물질들이 지역 환경과 주민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모르고 있어 불안해하고 있다"며 "검찰은 시민의 불안 해소와 알 권리를 위해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대기업들은 경제적 이익만을 위해 불법성을 인지하고도 상습적으로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유해물질을 고의로 조작 배출했다"며 "검찰은 파렴치한 불법 기업들의 반사회적 범죄행위를 철저히 수사하고, 범죄기업 법인과 최고경영자를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수산단시민대책위는 여수지역의 환경·시민·사회·노동단체와 정당 등 48개 단체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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