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증기 추진 엔진탑재 초소형위성 개발

입력 2019-06-13 11:44  

일본, 수증기 추진 엔진탑재 초소형위성 개발
연내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서 우주정거장 향해 발사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수증기로 동력을 생산하는 엔진을 탑재한 초소형 위성이 일본에서 개발됐다.
일본 도쿄(東京)대학과 후쿠이(福井)현의 4개 기업이 최근 수증기 추진 엔진을 탑재한 초소형 엔진 개발에 성공, 올해 안에 국제우주정거장을 향해 발사될 예정이라고 NHK가 12일 보도했다.


수증기로 동력을 얻는 엔진을 탑재한 초소형 위성은 세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엔진은 사방 10㎝ 크기의 입방체로 가운데 최대 400g의 물을 넣은 탱크가 들어있다. 여기서 발생시킨 수증기를 분사해 위성의 궤도를 수정할 수 있다고 한다. 수증기 엔진은 가로, 세로 10㎝, 길이 30㎝ 크기의 초소형위성에 탑재될 예정이다.
초소형 위성은 일반적으로 지구에 가까운 궤도를 돌기 때문에 희박하게 존재하는 대기의 저항을 받아 서서히 궤도에서 벗어나 대개 1년 이내에 운용이 끝난다. 위성에 엔진을 탑재해 궤도를 수정할 수 있으면 위성 운용기간을 2배 정도로 늘릴 수 있다.
고압가스나 유해한 화학물질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기존 엔진을 탑재한 초소형위성은 안전성을 고려해 국제우주정거장에 반입할 수 없다. 수증기 엔진을 탑재한 위성은 국제우주정거장에 반입이 가능해 우주정거장에서 궤도로 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팀에 따르면 수증기로 동력을 얻는 엔진을 탑재한 초소형 위성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개발팀은 올해 중 가고시마(鹿兒島)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수증기 추진 엔진 탑재 초소형위성을 우주정거장을 향해 쏘아 올려 우주공간에서 실증실험을 한다는 계획이다.
lhy501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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